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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가출한 여중생을 협박해 수백 명과 성매매를 하도록 강요한 20대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여중생과 성매매를 한 남성들 가운데는, 교사와 의사 등도 포함돼 있어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유진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한해 전 집을 나온 15살 김모 양.

스마트폰 채팅으로 21살 이모씨를 알게 된 뒤부터 지옥같은 생활을 보내야 했습니다.

이씨는 김 양을 감금하고 성매매를 하도록 강요했습니다.

한해 동안 성매매를 한 남성은 전북과 대전, 서울 등 전국에서 모두 5백 명.

<녹취> 00쉼터 원장(음성변조) : "너무 안타깝고, 나이가 정말 어린데 이 아이에게 너무 혹독하지 않느냐..."

현재까지 경찰 조사에서 확인된 남자만 30명이 넘고, 이 가운데 또래 학생을 가르치는 교사를 비롯해 의사 등도 포함됐습니다.

받은 돈 5천만 원은 모두 이씨가 빼앗아갔습니다.

<녹취> 김모 양(음성변조) : "저는 지갑을 쓸 필요가 없어요. 그냥 다 줘요.(왜요?)줘야되니까..."

이씨는 훔친 스마트폰으로 채팅을 하며 성매수 남성들과 접촉해 1년 넘게 경찰 단속을 피해 왔습니다.

<인터뷰> 김진범(경사) : "성매수를 하지 않고 그냥 되돌아갔다고 말하고, 호기심에 휴대폰 조건만남 싸이트에 들어가서 문자나 음성통화를 했을 뿐..."

경찰은 아동 청소년 성보호법 위반 혐의로 이씨를 구속하고, 성매수 혐의를 받고 있는 5백 명을 모두 소환해 조사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유진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