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밥상에 ‘딱’…양구 ‘시래기’ 만들기 한창_자동 포커 셔플러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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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영하의 추운 날씨 속에 요즘, 최북단 강원도 양구에서는 지역 특산품인 '시래기' 만들기가 한창입니다.

건강한 먹을거리가 각광받는 요즘의 추세에 맞춰, '시래기'를 이용한 다양한 가공식품도 선보이고 있습니다.

김나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최북단 해발 600m 고랭지 밭.

영하의 추위가 시작되면서, 무청을 너는 손길이 분주합니다.

만여㎡의 시래기 덕장마다 수확한 무청이 차곡차곡 널립니다.

추위가 시작되는 이맘때 무청을 서둘러 널어야 먹기 좋은 '시래기'가 됩니다.

<인터뷰> 전기철(시래기 재배 농민) : "이게 아침저녁으로 아침에는 얼었다가 낮에는 풀리면서, 녹으면서 말라야만이 연한 시래기가 나오는 거예요."

이달 말까지 강원도 양구지역 260개 농가, 550만 제곱미터, 축구장 8백 개 넓이의 덕장에서 천여 톤의 '시래기'가 생산됩니다.

찬바람을 맞으며 완전히 말려진 시래기는 다음 달 중순부터 본격 출하됩니다.

'시래기'를 이용한 가공식품도 속속 선보여 10여 개 제품이 처음으로 판매를 시작했고, 내년에는 독일과 일본, 호주 등 해외 수출길에 오릅니다.

무청을 수확한 뒤 버려지던 무를 활용한 상품 개발도 진행 중입니다.

<인터뷰> 안미미(펀치볼 시래기 가공유통협의회 사무국장) :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식품 위주로 저희가 개발 중에 있고요. 그다음에 기존에 토속 식품들로 해서 장아찌류들, 김치류들 위주로 저희가 개발을..."

양구의 지역 특산품인 '시래기'가 다양한 판로 개척을 통해 한 단계 도약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나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