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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국을 누비며 육군 장성 행세를 해 온 사기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두 달여 동안 단 한 차례도 검문 검색에 걸리지 않았습니다. 이윤희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기자: 48살 송 모씨 일당이 입고 다닌 육군 중장 군복입니다. 무전기와 수갑에 가스총까지 있습니다. 송 씨 등은 지난해 말 사기 혐의로 수배를 받게 되자 군 장성 행세를 하기로 하고 육군 중장 신분증을 위조해 필요한 장비를 사들였습니다. 이들은 훔친 차량의 번호판을 떼낸 자리에 이처럼 장성용 별 번호판을 달고 다니며 버젓이 장성행세를 해 왔습니다. 조수석에 가짜 부관까지 태우고 다닌 이 차량은 전국을 누비고 다녔지만 검문검색은 언제나 무사 통과였습니다. ⊙송 모씨(피의자): 차를 타고 한강 다리 건너가면 헌병들이 경례하기 바빴지 검문검색은 하지 않았습니다. ⊙기자: 이들은 지난 17일 부산에서 육군 본부 취업을 미끼로 800만원을 받아 챙기기도 했습니다. ⊙손영삼(부산 연산경찰서 강력반): 부산에는 육군 중장이 한 분밖에 없는 줄 알고 있는데 군 장성 차량이 자주 왔다 갔다 한다는 제보를 받고 잠복 끝에 검거하게 된 것입니다. ⊙기자: 두 달 동안 가짜 군 장성행세를 해 온 송 씨 등 일당 5명에게는 사기와 공문서 위조 혐의로 구속영장이 신청됐습니다. KBS뉴스 이윤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