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3명 중 1명 암 걸려…남성이 취약_브라질은 카메룬을 이겨야 한다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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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암환자 80만 명 시대, 완치율도 60% 이상 높아졌습니다. 하지만, 정작 자신이 암에 걸렸다면 께름칙할 수밖에 없습니다. 우리나라 사람 3명 중 한 명꼴로 암에 걸리는데 특히 남성이 더 위험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박광식 의학전문기자입니다. <리포트> 이 50대 남성은 대장 내시경 검사에서 암이 발견됐습니다. 암덩어리를 주변조직까지 완전히 제거했습니다. <인터뷰> 유명종(대장암 환자) : "저한테 그런 것(대장암)이 있을 거라고는 전혀 생각지도 못했죠." 최근 10년 동안 발생한 암환자를 분석한 결과, 생존 암환자는 80만 명으로 지난 2008년 72만 명에서 11% 증가했습니다. 또 완치로 보는 5년 생존율도 59%에서 62%로 올라갔습니다. 평생 동안 한 개인이 암에 걸릴 확률은 36%로 남성이 여성보다 더 높았습니다. 남녀공통인 위암, 폐암, 대장암, 간암만 보더라도 남성이 여성보다 위험합니다. <인터뷰> 이진수(국립암센터 원장) : "남성들이 음주나 흡연이나 발암물질에 노출되는 생활습관이 많이 있다는 것을 강조하고 싶습니다." 실제로 위암으로 위를 모두 제거한 70대 남성에게 어떻게 생활했는지 물어봤습니다. <인터뷰> 이수진(위암 환자) : "술 하루에 두 병 정도, 담배 한 갑 정도, 밥 먹고 그렇고 짭짤하게…" 결국, 남성 5명 가운데 2명이 암에 걸리는 상황에서 암을 피하기 위해서는 정기적인 암 검진은 물론 스트레스, 음주, 흡연, 비만 같은 암 위험요인을 반드시 제거하는 게 중요합니다. KBS 뉴스 박광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