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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김치 기생충 파동으로 김장 재료를 원산지까지 가서 직접 사다먹는 발길도 끊이질 않고 있습니다. 그런데, 원산지에서 파는 김장용 소금이 상당수 가짜로 밝혀졌습니다. 보도에 김진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옛부터 염도가 낮고 미네랄이 풍부해 최고 품질로 치는 인천 강화군 석모도 소금. 최근들어 김치파동까지 겹치면서 직접 소금을 사려는 소비자들이 부쩍 늘었습니다. <인터뷰>소비자: "강화군이라고 적혀있으니까 믿는거지...(당연히 원산지 것이라고 믿는 건가요?) 그러믄요." 그러나, 원산지에서 파는 것조차 상당수가 가짜였습니다. 해양경찰청이 사기혐의로 긴급체포한 이들은 국내산과 중국산으로 추정되는 값 싼 소금 4만5천 kg을 사들인 뒤 겉 포대만 석모도산으로 바꿔치기해, 구입가보다 세 배나 높은 값으로 속여 팔아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가짜 석모도산 소금은 팔려나간 것으로 확인된 것만도 거의 천만 원 어치. 경찰은 최근 한달 동안 석모도에서 판매된 소금의 절반 가까이가 가짜인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인터뷰>피의자: "소금 판매가 다 되다 보니까, 물량이 달려서 좀 더 팔려고 그랬습니다." 원산지에서마저 가짜가 판치는 것으로 밝혀지면서, 먹을거리에 대한 소비자들의 걱정이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진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