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뭄에 애타는 농심…‘두 번째 모내기’까지_카지노 테마 게스트 테이블 장식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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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가뭄 속에 겨우 모내기를 마쳤지만 모가 다 말라 죽는 바람에 다시 모내기를 하는 논이 생기고 있습니다. 하지만 가뭄이 계속되고 있어 두 번째 모내기마저 헛수고가 될 우려가 크다고 합니다. 이정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 달 전 모내기를 끝낸 간척지 논에 다시 이앙기가 들어섭니다. 계속된 가뭄으로 논물의 염도가 높아져 모가 다 죽어버린 탓입니다. 땅을 고를 새도 없이 누렇게 죽은 모 옆에 서둘러 새 모를 다시 심습니다. <인터뷰> 가봉현(충남 태안군) : "(두 번 모내기하는 건) 올해 처음인 것 같아요. 처음이에요. 그냥 착잡하죠." 지금 상태가 계속되면 이곳 AB 지구는 2/3에 해당하는 6천 헥타르에서 또다시 모내기를 해야 할 형편입니다. 다른 지역 간척지 논도 사정은 비슷합니다. 애가 타는 농민들은 봄에 한 못자리 작업을 다시 하고 있습니다. 볍씨를 싹 틔워 모를 기른 뒤 이달 말쯤 장마가 시작되면 두 번째 모내기를 할 계획입니다. <인터뷰> 함영문(서천농협 상임이사) : "장마가 와주면 로터리를 해서 염도를 떨어뜨린 다음에 지금 현재 작업하고 있는 못자리를 키워서 25일 이후에 이앙을 할 계획으로..." 하지만 지금 같은 가뭄이 계속되면 두 번째 낸 모도 제대로 자라기 어렵습니다. 다행히 비가 와 잘 자라준대도 한 달가량 재배기간이 줄어 20% 가까운 수확량 감소는 피할 수 없게 됐습니다. KBS 뉴스 이정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