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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강도용의자로 지목돼서 경찰조사를 받았던 40대 남자가 억울하다며 스스로 목숨을 끊었습니다. 이 소식은 하송연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기자: 오늘 오전 7시 반쯤, 한 건물 신축공사장에서 48살 김 모씨가 목을 매 숨졌습니다. 김 씨의 바지 주머니에서는 형과 동생 등에게 남기는 유서 넉 장이 발견됐습니다. 자신은 억울하게 강도용의자로 지목받았다며 억울함과 결백을 호소하는 내용이 담겨 있습니다. 김 씨는 특히 하지도 않은 범죄를 인정할 수는 없는데도 범행을 인정하면 죄를 가볍게 해 주겠다는 유혹까지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김 모씨(숨진 김 씨 형): 자기는 안 했는데 엄청 충격을 받았는지 밥도 안 먹고 굉장히 괴로워하더라고요. ⊙기자: 김 씨는 지난달 29일 관악산 등산객들을 상대로 수십 건의 강도짓을 저지른 이른바 관악산 다람쥐 용의자로 지목돼 경찰의 조사를 받았습니다. 김 씨는 그러나 뚜렷한 증거가 나오지 않아 풀려나 다음 날 재조사까지 받은 뒤 사라졌다 사흘 만에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김 씨 조사 담당경찰: 피해품이나 범행에 쓰였을 증거가 발견돼서 확정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었기 때문에 일단은 귀가를 시켰죠. ⊙기자: 김 씨는 2년 전 사업에 실패한 뒤 관악산에서 움막을 짓고 혼자 은거생활을 해 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KBS뉴스 하송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