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칠곡 단수 나흘째…3만 여 가구 불편 _카지노 리오 그란데 임대_krvip

<앵커 멘트> 구미 해평 취수장의 물막이 보 붕괴사고에 따른 구미시와 칠곡군 일대의 단수 사태가 나흘째 계속되고 있습니다. 주민들의 불만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이재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녹취> "지금 아파트에 급수차가 와 있습니다. 끓여서 먹을 수 있는 물이..." 아파트에 급수차가 도착하자마자 긴 줄이 늘어섭니다. 지난 8일부터 단수가 이어지면서 어린이와 노인까지 물통을 들고 식수 확보에 나섰습니다. <인터뷰> "4층인데 물을 길러 가려니까 힘들어요. 너무 너무 힘들어요. 어제는 우리 아저씨가 올라가다가 미끄러져서 촛대뼈가 까였어요" 징검다리 연휴 동안 가게 문을 닫아야했던 중소상인들은 피해가 더 큽니다. <인터뷰> "그대로 공휴일에는 기다리는 손님들이 있는데...이렇게 막무가내로 물이 안 나오니까 어떤 대책이 없잖아요." 임시 펌프를 이용해 수돗물이 공급된 일부 지역을 제외하면 나흘째인 오늘도 구미와 칠곡지역 3만여 가구에는 수돗물이 공급되지 않고 있습니다. 한국수자원공사는 복구 작업이 거의 마무리됐지만 취수장이 정상 가동되더라도 고지대까지 수돗물이 공급되려면 앞으로 하루 이상 시간이 더 걸릴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KBS 뉴스 이재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