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명문대 가짜 한인 여학생 적발 _블레이즈 베트 펠리페 네토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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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의 한 명문대학에서 8달동안 재학생인척 생활해 오던 가짜 대학생이 적발됐습니다. 적발된 사람은 LA인근의 명문 고등학교를 나온 한인 여성이었습니다. 윤양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미국 스탠포드 대학에서 8달동안 재학생 행세를 해 온 가짜 대학생 사건이 미국 언론에 보도됐습니다. 문제의 학생은 LA인근의 명문 고등학교를 졸업한 18살 김 모양. 김 양은 지난해 9월 신입생 오리엔테이션이 열리기 전날 기숙사를 찾아갔습니다. 2학년 여학생 2명이 배정된 방을 찾아간 김 양은 룸메이트가 마음에 들지 않으니 잠시만 방을 함께 쓰자고 말했습니다. 김 양은 이들의 방을 사용하면서 다른 학생들의 방이나, 강의실에서 잠을 자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시험 준비도 하는 등 재학생과 똑같은 생활을 했습니다. 이같은 가짜 대학생 행세는 올 봄까지 8달동안 계속됐습니다. 하지만 결국 거처가 일정하지 않은 점을 이상히 여긴 친구들의 얘기가 알려지면서 대학 당국이 김 양을 상대로 조사에 들어갔습니다. 현재 대학측은 검찰에 자료를 넘기고 처벌할 수 있는 지 여부를 확인하고 있습니다. 아직까지 김 양이 왜 이같은 행각을 벌였는 지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일부에서는 명문고를 나온 김 양이 부모의 기대에 부응해야 한다는 강박 관념에 명문대생 행세를 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KBS뉴스 윤양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