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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일교차가 10도 이상 벌어지면서 감기가 극성을 부리고 있습니다. 그런데, 감기는 류마티스 관절염을 유발하거나 악화시킬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이충헌 의학전문기자의 보도 입니다. <리포트> 일교차가 심해 감기에 걸리기 쉬운 요즘, 감기는 그냥 앓고 지나가는 경우가 많지만, 관절염을 악화시키기도 합니다. 10년째 류마티스 관절염을 앓고 있는 이 환자는 환절기만 되면 잠잠하던 손목의 통증이 심해집니다. <인터뷰> 성옥순(류마티스 관절염 환자): "온 살이 다 아프니까 따갑고 손을 댈 수가 없었어요. 일어날 수도 없어 일으켜 주고" 감기에 저항하려고 생긴 항체가 관절을 공격해 관절염 증상이 심해지는 것입니다. <인터뷰> 송영욱(서울대병원 류마티스내과): "감기가 걸리거나 바이러스성 감염이 생길 때 면역반응이 더 심해져 자기 몸을 공격해 관절염이 더 심해지거나.." 더욱이 가족중에 류마티스 관절염 환자가 있는 등 관절염 체질을 갖고 있는 경우엔 감기로 인해 관절염이 생길 수도 있어 감기 조차도 무시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현재 류마티스 관절염 환자는 전 인구의 1%인 40만 명으로 추정됩니다. 그런데 환자의 절반 가량은 염증으로 관절이 이미 망가진 뒤 병원을 찾는 등 치료 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많습니다. 류마티스관절염 환자는 발병 2년 이내에 관절손상이 시작되므로 발병 초기부터 적극적인 치료를 받아야 관절 손상을 막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손가락이나 손목이 아프면서 붓는 경우엔 류마티스 관절염을 한번쯤 의심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 KBS 뉴스 이충헌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