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100대 기업, 80% 금연 실시 _포커 플레이어 이익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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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흡연자들이 갈수록 설 땅이 없습니다. 국내 100대 기업의 80%가 금연을 실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들 기업이 어떤 방법으로 금연을 실시하고 있는지 박영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동부그룹 직원들은 지난달에 한 장의 공문을 받았습니다. 사내에서 흡연하다 적발되면 10만원의 벌금을 부과하고 3번 이상 걸리면 인사상 불이익을 준다는 것입니다. 이러다 보니 최근 담배를 끊은 직원들이 부쩍 늘었습니다. ⊙장희철(동부화재 직원): 담배를 피우려면 나가서, 아직 날씨가 추운데 찬바람 맞으면서 굉장히 초라하게 담배를 피워야 됩니다. 그렇게 피느니 끊는 게 낫다... ⊙기자: 지난 91년부터 금연을 실시하고 있는 금호그룹은 신입사원을 채용할 때도 담배를 끊겠다는 각서를 받습니다. ⊙최락기(금호건설 인사팀장): 입사원서 자체에 흡연과 금연을 구분하여서 작성들을 하고 있는데요. 흡연자는 채용을 안 하고 있습니다. ⊙기자: 직원들의 건강이 경쟁력이라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금연을 결심하면 격려금이나 헬스클럽 이용권을 지급하는 기업도 생겼습니다. 최근 한 조사 결과 국내 100대 기업 중 사무실에서 금연을 실시하는 기업은 지난 98년 26곳에 불과했지만 현재는 79곳으로 늘었습니다. 100대 기업 중 12개 사는 현재 금연 실시를 검토 중이라고 밝혀서 대기업체의 금연율은 곧 90%를 넘어설 전망입니다. KBS뉴스 박영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