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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인천공항 개항으로 영종도와 용유도 등으로 관광객이 몰리면서 이들 지역의 갯벌이 지금 죽어가고 있습니다. 김진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서해 용유도입니다. 80만평에 이르는 갯벌이 관광객으로 가득합니다. 그러나 시커먼 갯벌에는 게와 조개 같은 생물체를 찾아볼 수가 없습니다. 갯벌을 깊숙히 파 봐도 죽은 조개 껍데기만 나옵니다. ⊙관광객: 갯벌이 썩어서 종자를 심어도 못살 것 같아요. ⊙기자: 영종도 200여 만평의 갯벌도 마찬가지입니다. 해안마다 무허가 포장마차가 난립하면서 쓰레기와 폐수를 쏟아내고 있고 엄청나게 늘어난 관광객들이 갯벌을 파헤쳐 본래의 기능을 상실한 지 오래입니다. ⊙윤치남(어민): 앞으로 계속 몇 년 동안 그대로 방치된다면 여기는 썩은 바다가 되게 생겼습니다. ⊙기자: 이런 갯벌의 훼손은 영종도와 강화도 그리고 오이도 등 수도권 일대의 갯벌에서 공통적으로 볼 수 있습니다. 국립수산과학원 조사결과 영종도와 영유도 갯벌 생물이 지난 98년보다 90% 이상 크게 줄어드는 등 수도권 일대 11만 헥타르에 이르는 갯벌의 생물 개체수가 절반 이하로 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렇게 갯벌이 죽으면 바다도 결국 죽고 만다고 전문가들은 말합니다. ⊙박영제(박사/국립수산과학원): 갯벌은 육상에서 배출되는 오염물질을 정화해 주고 또 바다에 서식하는 생물들의 산란장과 서식장으로서 아주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기자: 갯벌을 살리기 위해서는 오염원 차단을 강화하고 갯벌 휴식년제를 도입하는 등의 갯벌 보존정책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습니다. KBS뉴스 김진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