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 주택 불…2개월 아들 방치로 숨져_인터넷에서 공예품으로 돈 버는 방법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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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늘 새벽, 경기 가평의 한 주택에서 불이나, 집 안에 있던 70대 남성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어젯밤 충남 논산에서는 화장품 제조공장에서 불이나, 2시간 만에 꺼졌습니다.

사건·사고 소식, 김민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뼈대만 앙상하게 남은 화재 현장에서 소방관들이 수색을 하고 있습니다.

오늘 새벽 0시 30분쯤, 경기도 가평군 설악면의 한 2층짜리 주택에서 불이 났습니다.

화재 직후 집 안에 있던 중소기업 대표 72살 이 모 씨의 행방이 확인되지 않아, 경찰과 소방당국이 수색 작업을 벌였고, 이 씨로 추정되는 시신을 발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인터뷰> 강광룡(경기 가평경찰서 수사과장) : "(생존자는) 1층에 연기가 너무 많아서 못 내려오고, 2층에서 창문깨고 뛰어내렸다고 하더라고요."

어젯밤 11시 20분쯤엔, 충남 논산시 성동산업단지에 있는 한 화장품 제조공장에서 불이 나, 2시간 만에 꺼졌습니다.

가건물 창고 5백 제곱미터와 공장 한 동 등이 불에 타, 소방서 추산 4억 6천여만 원의 재산피해가 났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화재원인을 조사 중입니다.

어젯밤 9시 45분쯤 부산 사하구 감천항에서 가축사료를 싣고 정박중이던 만 2천5백톤급 파나마 국적 화물선에서 불이 나 2시간여 만에 꺼졌습니다.

선원 20여 명 모두 대피해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3천만원의 재산피해가 났습니다.

소방당국과 해경은 4층 기관실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경기 성남 수정경찰서는 아동 학대 치사 혐의로 22살 김 모 씨를 구속해,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습니다.

김 씨는 지난 4일 정오쯤 놀이동산에 가기 위해 집에 생후 2개월 된 아들을 재우고, 8시간 동안 내버려뒀다가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민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