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테러국가라니”…필리핀 의회에 트럼프 입국금지 결의안_시티 카지노 수십억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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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공화당 대선후보 도널드 트럼프가 필리핀을 '테러 국가'로 거론하자 필리핀의 한 국회의원은 트럼프의 필리핀 입국금지 조치를 주장하고 나섰다.

현지 GMA 방송 등에 따르면 조이 살세다 필리핀 하원의원은 트럼프의 필리핀 입국을 영구 금지하는 내용의 결의안을 의회에 제출했다. 트럼프가 최근 한 유세장에서 "우리는 테러 국가로부터 사람들이 들어오도록 놔두고 있다"며 그 사례의 하나로 필리핀 이주민을 언급한 데 대한 반발이다.

이에 대해 살세다 의원은 "필리핀인에게 테러 국가 출신이라는 딱지를 붙이는 것은 근거도 없고 정당하지도 않다"며 "무례하고 모욕적인 발언"이라고 비난했다.

필리핀 대통령궁의 마틴 안다나르 공보실장은 과거 트럼프가 필리핀을 '특별한 곳'으로 묘사할 만큼 애정을 표시했던 점을 들면서 이번 테러 국가 발언에 대해 불쾌감을 드러냈다.

로드리고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이 거친 언행으로 '필리핀의 트럼프'로 불리며 국내외에서 논란을 일으키는 가운데 그 원조인 트럼프가 필리핀을 향해 '돌직구'를 날린 셈이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