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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장의용 운구차량을 구급차로 불법 개조하고 소방서 무전까지 도청해 영업을 해온 장의업자 등이 경찰에 적발됐습니다. 이들은 5년 동안 아무런 의심도 받지 않고 장의업을 해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안종홍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긴급차임를 알리는 경광등에 환자 수송 운반대까지 겉으로 보기에는 영락없는 구급차량입니다. 그러나 실제로 이 차량들은 장의업자들이 사용하는 운구용 차량으로 등록된 가짜 구급찹니다. 경찰에 적발된 36살 신모씨는 장의용 운구차량 5대를 구급차로 불법개조해 각종 변사사건 현장에서 시신을 옮겨 장의업을 하는데 사용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들은 각종 사고사고 현장을 드나들때 경광등까지 켜고다니면서 아무런 의심도 받지 않았습니다. 이들의 차량에 실려 있던 무전기입니다. 이 무전기에는 부산시 소방본부가 일선 소방파출소로 지시하는 내용이 그대로 흘러나오고 있습니다. <녹취>소방서 무전 : "상처 경미로 자차 이용하겠다고 합니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은 시신이 있는 현장을 빨리 알아내기 위해 소방서 무전까지 도청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들은 지난 2천 1년부터 5년 동안 이런 식으로 장의업을 해오면서 교묘히 단속을 피해왔습니다. <인터뷰>윤종필(금정경찰서 경사) : "등록할때는 경광등 떼고 해서 피해갔다" 경찰은 이들 가운데 장의업자 신씨에 대해 통신비밀보호법 위반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기로 하고 운전기사 3명은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KBS 뉴스 안종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