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또 최고치…세계 경제 ‘휘청’ _브라질 룰렛 내기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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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국제유가가 또다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세계 경제를 짓누르고 있습니다. 기름값에 관한한 온통 어두운 전망 투성입니다. 뉴욕에서 황상무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뉴욕에서 오늘 국제유가는 배럴당 143달러 57센트를 기록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이마저 마감후 전자거래에선 144달러를 넘어섰고 런던의 북해산 브렌트유 가격은 145달러 51센트까지 치솟았습니다. 달러 약세에다 미국내 원유재고량이 1월 이후 처음 3억배럴 이하로 떨어진 것이 원인이 됐습니다. 유럽 중앙은행이 금리를 인상해 달러 약세가 두드러질 경우 유가가 어디까지 치솟을지 예측이 두려울 정돕니다. <녹취>안소니 그리산티(에너지 분석가) : "오펙 의장은 올 여름 유가가 150에서 175달러에 이를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것이 현실입니다." 유가폭등은 전세계 경제를 강타하고 있습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30개 회원국의 내년 실업률이 평균 6%대까지 치솟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메릴린치는 미국의 최대 자동차회사인 GM이 파산할 수도 있다고 경고했고 커피 체인점 스타벅스는 미국 내 매장 600개를 폐쇄하기로 했습니다. 영국은 고유가와 신용위기로 지난 90년대 초반 이래 최악의 위기라고 밝혔습니다. 전세계 항공사가 항공편을 줄이고 있는 가운데 일본은 지방항공노선 감축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초고유가로 인한 세계 경제의 침체가 아주 천천히 그리고 고통스럽게 진행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황상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