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양숙 여사, 갚지 못한 빚 있었나 _내가 버는 돈을 통제하는 방법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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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노무현 전 대통령은 갚지 못한 빚이 남아 있어 권양숙 여사가 박연차 회장으로부터 돈을 받아서 사용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렇지만 노 전 대통령의 재산신고 내역을 보면 재임기간에는 빚이 없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어 의혹이 확대되고 있습니다. 김덕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노무현 전 대통령은 권양숙 여사가 갚지 못한 빚이 있어 박연차 회장으로부터 돈을 받아 사용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렇다면 권 여사의 채무내역,규모는 얼마나 될까? 노 전 대통령 임기가 시작된 지난 2003년부터 2004년 사이 재임 1년간의 재산 변동 신고내역입니다. 노 전 대통령 본인은 물론 권 여사의 재산은 줄지 않았으며 오히려 권 여사는 빌라 매각으로 2억 7천여만원의 재산이 증가했습니다. 빚 역시 한 푼도 신고되지 않았습니다. 권여사는 노 전 대통령 재임 마지막 해인 지난 2007년 12월 말까지 빚은 전혀 없는 것으로 신고했습니다. 권 여사가 갚지 못한 빚이 있다면 지난 2008년 1월 이후의 빚이거나 신고 누락일 가능성이 높은 것입니다. 이와관련해 노 전 대통령 비서실장이었던 문재인 변호사는 문제가 되고 있는 돈은 권여사가 빌린 돈이라고 말했습니다. <녹취> 문재인(전 청와대 비서실장) : “(권여사가 빌린 돈인가요?) 저는 그렇게 듣고 있다는 거죠” 노 전 대통령 부부의 유일한 채무기록은 봉하마을 사저 신축을 위해 지난 2007년 시중은행 등으로부터 빌린 4억6천여 만원뿐이었습니다. 따라서 권양숙여사가 박연차 회장으로부터 빌린 돈을 재산신고에 기록하지 않은게 확실하고 이 경우 위법성여부에 대한 판단을 받아야합니다. KBS 뉴스 김덕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