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관성 없는 교육정책…국민감사 청구한다”_토토렌트 카지노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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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교육부가 지난해 불법으로 규정했던 대학의 영어캠프를 다시 허용하기로 했습니다.

해외 어학연수로 인한 외화 유출을 막기 위해서라는데, 이렇게 정책이 갑자기 바뀌는 경우는 이번뿐이 아닙니다.

보도에 심수련 기자입니다.

<리포트>

학원이 아닌 학교가 돈을 받고 영어를 가르치는 것은 불법이라며 교육부가 영어 캠프를 금지한 것은 지난해 8월, 당시 캠프를 폐쇄했던 대학들은 최근, 캠프를 다시 열어도 된다는 교육부의 공문을 받았습니다.

<녹취> 학교 관계자 : "교육청의 아래 있으니까 아무 목소리도 내지 못하고 따라갈 수 밖에 없죠"

정부의 '4차 투자활성화 대책'에서 영어 캠프가 해외 어학연수를 대체하는 효과가 있다는 결과가 나오자 정책이 급선회한 것입니다.

듣기, 말하기 등 실용영어를 강화한다며 도입한 국가영어능력시험 NEAT도 마찬가지.

니트 연구개발과 시험장 구축에 들어간 예산은 621억 원, 그러나 대학 입시 도입 2년 만에 폐지됐습니다.

2012년, 교육부가 의뢰한 전문가 평가에선 NEAT가 '대통령 공약사항에 기반하고 있어 새 대통령이 집권하면 사라질 수 있다'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인터뷰> 이성권(한국교육정책교사연대 대표) : "문제점을 최소화하는 노력을 게을리했기 때문에 문제가 생기는 거고요. 이해 당사자들로부터 호응을 얻지 못하면 오래가지 못할 수밖에 없는 거죠."

정부방침에 따라 1,2년 만에 변하는 교육정책, 전국의 교사 1800여명은 이처럼 혼란을 키웠던 졸속 행정의 책임을 묻는 국민감사를 청구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심수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