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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저임금과 물가 인상 바람이 식품과 외식업계 전반으로 확산하고 있습니다.

편의점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이후 식품·제과업체들이 가공식품 가격을 최대 30% 넘게 올렸습니다.

11년째 라면 가격을 동결해온 오뚜기는 지난달 초 라면을 빼고 16개 품목 가격을 최대 27.5% 올렸습니다.

오뚜기 자른당면이 5천100원에서 6천500원으로 27.5%(1천400원) 올랐으며 구수한 누룽지(소컵)도 1천300원에서 1천500원으로 15.4%(200원) 인상됐습니다.

제과업체인 롯데제과, 해태제과, 크라운제과도 가격 인상에 동참했습니다.

롯데제과는 지난달 빼빼로 4종 가격을 1천200원에서 1천500원으로 25.0%(300원) 올렸습니다.

크라운제과는 참크래커 가격을 1천200원으로 33.3%(300원) 인상했으며, 해태제과는 오예스를 2천 원으로 25.0%(400원), 맛동산을 2천 원으로 33.3%(500원) 각각 올렸습니다.

팔도는 전통 음료 제품인 비락식혜와 비락수정과 캔(238㎖) 제품 가격을 이달 5일부터 100원(11.1%) 올렸습니다. 두 제품 가격은 기존 900원에서 1천 원이 됐습니다.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지역에서 소비자들이 즐겨 찾는 대표 외식 메뉴 8개 가운데 7개 가격이 1년 새 올랐고 1개만 지난해와 같았습니다.

지난달 서울 지역 냉면 가격은 한 그릇 평균 8천808원으로 지난해 같은 달(7천962원)보다 10.6%(846원) 뛰었습니다.

삼겹살 가격은 200g당 1만 6천489원으로 지난해보다 5.6%(868원) 인상됐으며 이어 김치찌개 백반(2.6%), 칼국수·김밥(1.8%), 비빔밥(1.4%), 삼계탕(1.1%) 순으로 많이 올랐습니다.

8개 품목 가운데 자장면만 유일하게 4천923원으로 지난해와 가격이 같았습니다.

올해 최저임금 16.4% 인상으로 인건비 부담이 커지고 원재료 가격과 임대료 상승까지 맞물리면서 가공식품과 외식 메뉴 가격이 오른 것으로 분석됩니다.

편의점 업체 관계자는 "원재료 가격 인상과 판매관리비(인건비) 인상 등을 이유로 해당 업체에서 가격 인상을 통보해왔다"고 말했습니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