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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어서 전주입니다. 극심한 여름가뭄으로 가로수까지 말라 죽어가고 있습니다. 전북지역 시군마다 가로수 살리기에 비상이 걸렸다는 소식, 유광석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기자: 전주시의 주요 간선도로를 따라 심은 나무들이 푸른 빛을 잃어가고 있습니다. 심은 지 넉 달밖에 안 된 이팝나무입니다. 잎 끝이 마치 낙엽처럼 갈색으로 말라가고 있습니다. 은행나무 잎은 나무의 절반 이상이 온통 누렇게 타들어갔습니다. 이런 나무들은 한두 그루가 아니라 길가를 따라 즐비합니다. ⊙손정훈(산림청 환경연구소): 가뭄이 들었기 때문에 잎에서 증산작용을, 광합성이라든지 이런 전반적인 기본작용이 지금 상체가 안 되기 때문에 가물어지는 증상이 나타나고 있는 겁니다. ⊙기자: 햇볕은 쨍쨍 내리쬐는데 비는 전혀 내리지 않는 마른 날씨가 계속된 지 벌써 20일째입니다. 그나마 지난달 전주지역에 내린 비의 양은 85mm로 예년의 3분의 1 수준에 불과합니다. 사정이 심각해지자 자치단체의 나무살리기 비상이 걸렸습니다. ⊙나천옥(전주시 덕진구청 녹지계): 극심한 가뭄에 대비하여 저희 구청에서는 차량 두 대를 활용하여 계속 관수를 하고 있으며 몸살을 앓고 있는 은행나무에 한해서는 영양제를 투입하고 있습니다. ⊙기자: 그러나 당분간은 비다운 비가 내리지 않을 것으로 보여 많은 돈을 들여 심은 나무들이 자칫 모두 말라죽는 게 아닌가 우려됩니다. KBS뉴스 유광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