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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제주시 삼도동에 사는 홍언중 씨 가족은 북한에 있는 동생 홍삼중 씨의 이름이 200번째로 맨 마지막으로 확인되자 감격의 눈물을 흘렸습니다. 김영훈 기자입니다. ⊙기자: 제주시 삼도1동 홍언중 씨 가족은 북한에 있는 동생 홍삼중 씨가 남쪽 가족을 찾는다는 소식을 접하고 한 동안 말을 잃고 말았습니다. 홍 씨의 가족은 유일하게 남은 삼중 씨의 초등학교 졸업사진을 앞에 놓고 감격의 눈물을 흘렸습니다. ⊙홍신중(59살/홍삼중 씨 동생): 한 10년 전만 알았으면 부모님 계실 때 이런 소식 들었으면 얼마나 좋을까 그런 생각... ⊙기자: 홍삼중 씨가 북으로 간 때는 한국전쟁이 발발한 1950년 7월, 당시 홍 씨는 서울 광신상업학교 2학년 겨우 16살 때입니다. ⊙홍언중(77살/홍삼중 씨 형): 우리는 다 죽은 걸로 알았죠. ⊙기자: 30년 동안 제사를 지낸 삼중 씨의 형수는 1번은 뵙고 싶었다면서 눈물을 글썽거렸습니다. ⊙변부근(73살/홍삼중 씨 형수): 머니까 소식도 없고, 그러니까 어떤 생각인지 어머니 내가 제사 모시겠습니다, 하는 말이 제가 먼저 나오... ⊙기자: 한편 북측 이산가족 상봉단 후보 199번인 72살 이공우 씨의 가족 가운데 누나 이순열 씨도 제주도 북제주군 한경면 고산1리에 살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KBS뉴스 김영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