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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7시 30분 3대 경합주 개표 시작 `패배 인정' 선언으로 승부 마감 미국 대통령선거가 6일(현지시간) 시차를 두고 전국적으로 순차적으로 시작되면서 이제 전세계는 역사적인 개표의 순간을 기다리고 있다. 이날 투표는 인디애나주와 켄터키주에서 오후 6시에 마감되며, 알래스카주에서는 밤 12시에 끝나 지역별로 개표 개시시간도 최대 6시간이나 차이가 난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과 밋 롬니 공화당 후보가 경합주에서 막판까지 초박빙 승부를 벌였기 때문에 당선자의 윤곽은 동부시간 기준으로 이날 밤늦게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 초반 롬니 우세, 후반 오바마 우세 = 이날 투표가 가장 먼저 끝나는 지역은 인디애나와 켄터키 등 2개 주로, 오후 6시에 개표가 시작된다. 이들 주는 모두 롬니 후보가 사실상 승리를 확정지은 곳으로 분류된다. 이어 7시에 투표가 종료되는 6개 주 가운데서도 조지아와 사우스캐롤라이나는 롬니 우세 지역이며, 오바마 대통령의 승리가 확실한 곳은 선거인단이 3명에 불과한 버몬트 밖에 없다. 나머지 3개 주는 경합지역이다. 그러나 오후 8시가 지나면서 상황이 달라진다. 이 때 투표가 끝나는 지역 가운데 텍사스와 테네시, 앨라배마 등 6개 주(선거인단 총 74명)는 롬니 우세지역이지만 일리노이와 뉴저지, 매사추세츠 등 9개 주(선거인단 총 76명)는 오바마 지역으로 분류된다. 따라서 판세 분석 지도에는 붉은색(공화당 상징)과 푸른색(민주당 상징)이 비슷하게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 오후 9시부터는 오바마 대통령이 절대적으로 유리하다. 무려 55명의 선거인단이 배정된 캘리포니아주와 뉴욕주(29명), 워싱턴주(12명) 등이 푸른색으로 표시될 것으로 보인다. ◇ 오후 7시 30분 3대 경합주 개표 시작 = 승부를 판가름할 3대 경합주의 개표는 오후 7시 30분이면 마무리된다. 플로리다주와 버지니아주가 7시에 끝나고, 오하이오주가 7시 30분에 투표소 문을 닫는다. 이르면 이 때 언론사의 출구조사의 결과가 발표되자마자 당선자의 윤곽이 나올 수도 있다. 특히 오바마 대통령이 이들 3개 주에서 모두 승리한 것으로 나타날 경우 일찌감치 샴페인을 터뜨릴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롬니 후보가 3개 지역에서 모두 이길 경우 유권자들은 결과를 보기 위해 긴밤을 지새워야 한다. 경합주 가운데 위스콘신과 콜로라도 등 2개주는 오후 9시에, 아이오와주는 10시에 각각 투표가 종료된다. ◇ 투표율 60% 넘을까 = 투표율도 이번 대선의 승부에 중요한 변수다. 대체로 투표율이 높으면 오바마 대통령에게, 낮으면 롬니 후보에게 유리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2차세계 대전 이후 미 대선에서 가장 높은 투표율을 기록한 것은 존 F. 케네디와 리처드 닉슨이 맞붙은 1960년 대선으로, 63.11%에 달했다. 그러나 1970년대 이후에는 대체로 50% 초중반에서 벗어나지 못했고, 1996년에는 투표율이 고작 49.0%에 그쳤다. 오바마 대통령이 당선된 지난 2008년 대선에서는 무려 1억3천100만명이 투표권을 행사해 58.2%의 투표율을 기록했다. 투표자 수로는 사상최고였다. 이번 선거에서는 유권자 수가 늘어났기 때문에 이보다 더 많은 국민이 투표장에 나타날 것으로 예상되지만 투표율이 60%를 넘을 가능성은 높지 않은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투표율이 60%에 육박하거나 넘어선다면 오바마 대통령의 당선이 유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특히 백인과 소수인종, 남성과 여성의 투표비율, 젊은층과 노년층의 투표율 등도 변수가 될 수 있다. ◇ 승자와 패자의 연설 = 지난 2008년 대선에서 `패장' 존 매케인 공화당 후보는 동부시간 오후 11시 10분께 오바마 대통령에게 패배를 인정하는 전화를 직접 걸었다. CNN방송 등이 출구조사 등을 근거로 오바마 대통령의 당선확정을 발표한 직후였다. 곧이어 매케인 후보는 자신의 지역구인 애리조나주에서 지지자들이 운집한 가운데 연설을 통해 "오랜 여정을 끝내야 할 때가 됐다"면서 "오바마 대통령에게 박수를 보낸다"고 말했다. 이어 오바마 대통령도 자신의 정치적 고향인 일리노이주 시카고에서 연설을 통해 "미국에 변화가 왔다"는 당선 소감을 밝혔다. 막판까지 초박빙 승부가 이어진 이번에는 주요 언론의 당선자 예측 발표가 지난번보다는 늦어질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인다. 특히 플로리다주나 오하이오주 등 경합주에서 재검표 사태가 발생하거나 최악의 경우 법정분쟁까지 벌어질 경우 상당기간 승자와 패자의 연설을 보지 못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