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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금 가격이 18년만에 온스당 500달러를 넘어서는 등 급등세를 보이자 금 관련 해외펀드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와 함께 최근 고유가 등의 영향으로 에너지 펀드 등 이른바 상품펀드도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으나 전문가들은 이들 상품 펀드의 투자 사이클이 다른 투자대상들에 비해 월등하게 긴 만큼 신중한 투자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 금 펀드 수익률 초강세= 3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국내에서 금과 관련된 펀드는 메릴린치가 운용하는 `메릴 LIIF 월드 골드A'(이하 골드A)와 `메릴 LIIF 월드 마이닝A'(이하 마이닝A) 등 2개가 전부다. 금의 채굴에서 생산.판매에 이르는 회사들의 주식에 투자하는 `골드A'는 최근 금값 급등세에 힘입어 수익률도 고공행진을 거듭하고 있다. 지난 1개월 수익률이 12.43%에 이르는 데다 6개월 수익률도 39.24%나 되는 등 강세를 보이고 있다. 금 뿐 아니라 구리, 니켈 등 천연자원에 투자하는 `마이닝A'도 `골드A'에는 못미치지만 적지않은 수익률을 시현하고 있다. 지난 1개월 9.73% 수익을 얻은 데다 6개월 수익률도 36.88%로 `골드A'와 비교해 크게 뒤떨어지지 않는 수익률을 자랑하고 있다. 씨티은행 자산관리본부 권문혁 차장은 "미국의 인플레이션 압력이 커지면서 전세계적으로 귀금속 수요가 계속 늘어 금 값이 폭등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관련 기업의 주가도 크게 오르면서 이들 펀드가 높은 수익률을 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2000년과 2002년부터 국내에서 판매되기 시작한 `골드A'와 `마이닝A'는 10월 말 현재 판매잔고가 각각 700만 달러(한화 73억원 상당)와 4천500만 달러(468억원 상당)로 아직 초기단계이다. 이들 펀드의 총 자산은 각각 25억7천600만달러(한화 2조6천790억원 상당)와 27억4천300만 달러(한화 2조8천527억원 상당)에 이르는 대형 펀드이다. ◆ 에너지 펀드도 동반 관심 상승= 정유나 에너지 등에 투자하는 펀드들도 최근 수익률 상승세를 보이며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메릴린치의 `메릴 LIFF 월드 에너지A'(이하 에너지A)의 수익률은 지난 1개월 6.95%의 수익률을 기록했을 뿐 아니라 6개월 수익률도 31.48%의 높은 수준이며 `아멕스 글로벌 에너지주식'도 6개월 수익률도 29.61%였다. 총 자산이 34억6천400만 달러(3조6천25억원 상당)에 달하는 `에너지A'는 금 관련 펀드들보다 국내 판매규모가 커 10월말 현재 판매잔고가 1억100만달러(한화 1천50억원 상당)에 이르고 있다. ◆ 금.에너지 펀드 투자 어떻게 해야하나= 이들 펀드 가입은 다른 해외펀드 가입과정과 같다. `골드A'는 한국투자증권과 한국씨티은행에서 판매되고 있으며 `마이닝A'는 한국증권과 한국씨티은행, 대한투자증권,외환은행 등에서 판매되고 있다. 또한 `에너지A'는 한국증권과 한국씨티은행,외환은행 등에서 팔고 있어 이들 창구에 가서 이들 펀드에 가입하겠다고만 하면 다른 해외펀드와 마찬가지로 가입할 수 있다. ◆ 가입시 환율.자신의 투자성향 등 따져봐야 = 이들 펀드 가입시 가장 먼저 고려해야할 사항은 환율이다. 이들이 대부분 달러화 기준으로 이뤄지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 한국증권 상품기획부 이재상과장은 "1천만원 이상 가입할 때는 환헤지를 하도록 권하고 있다"면서 "환헤지 비용도 거의 없기 때문에 되도록 헤지를 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이들 펀드는 환매수수료는 없지만 선취수수료가 1.5% 정도 있다는 점도 고려해야 한다. 전문가들은 무엇보다 이들 펀드는 수익률 변동이 심한 만큼 펀드 가입에 앞서 자산 배분을 고려해 분산투자 개념으로 접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씨티은행 권문혁 차장은 "본인의 투자성향이 공격적이라고 판단되면 투자에 별 문제가 없지만 그렇지 않으면 투자에 신중해야한다"면서 "주식이나 채권과 달리 원하는 수익을 얻는데 길게는 5년이 넘는 경우도 있는 만큼 자산배분 차원에서 투자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