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도로 노면 ‘블랙아이스’ 현황 조사…내년 초 대책 발표_작곡가가 돈을 버는 방법_krvip

국토부, 도로 노면 ‘블랙아이스’ 현황 조사…내년 초 대책 발표_파라에서 상원의원으로 당선된 사람_krvip

겨울철 교통사고를 유발하는 도로 노면의 블랙아이스(살얼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대책이 내년에 추진됩니다.

국토교통부는 최근 상주~영천 고속도로에서 블랙아이스로 인한 연쇄 추돌사고가 발생해 40여 명의 사상자가 발생하는 등 사고 우려가 커짐에 따라 현재 취약지 현황을 조사하고 있으며, 내년 초까지 종합대책을 내놓을 계획이라고 오늘(23일) 밝혔습니다.

국토부는 현재 193개의 고속도로와 국도를 결빙 취약구간으로 지정하고 관리하고 있지만 사고가 발생한 상주∼영천고속도로는 취약구간에 포함돼 있지 않습니다.

국토부 관계자는 "현재 결빙 취약구간은 급커브, 응달, 터널 주변 등을 위주로 정하고 있으나 상주∼영천도로는 거의 직선구간이어서 취약구간이 되지 않았다"면서 "현재 주요 도로에 대한 조사 분석을 통해 결빙 취약구간을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습니다.

국토부는 결빙 취약구간에 도로 노면 위에 세로 방향으로 홈을 파고, 일부 구간에는 열선을 설치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도로 노면 위에 세로 방향의 홈을 만들면 얼음이 흐르면서, 블랙아이스 제거에 도움이 된다는 게 국토부의 설명입니다.

도로의 살얼음이 예상될 경우 도로 전광판(VMS)을 통해 안내하는 예보 시스템도 구축할 예정입니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미 내년 예산에 블랙아이스 예방을 위한 예산이 60억 원 이상 책정돼 있다면서 예년보다 6배 이상 늘어난 액수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