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盧 대통령, 이제 개혁보다 관리” _백만장자 내기의 가치는 얼마인가_krvip

“盧 대통령, 이제 개혁보다 관리” _오늘 배구 경기 누가 이겼는지_krvip

노무현 대통령이 남은 임기 동안 개혁 정책을 추가로 추진하기 보다는 기존의 정책들을 잘 관리하겠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노 대통령은 지난 13일 일부 신문사 논설위원들과 만난 자리에서 그동안 지지율을 고민하지 않았는데 최근에는 일부 고민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노 대통령은 또 임기가 거의 끝났고 사람들이 말을 잘 듣지 않는다며 '레임덕'에 따른 고민을 토로했고, 무엇을 잘못했는지 모르겠다면서도 이전 대통령들의 지지도를 예로 들며 자신은 그래도 나은 편이라고 말한 것으로 참석 언론사 등은 보도했습니다. 노 대통령은 아울러, 양극화 문제와 비정규직 문제 등에 진전은 있지만 해결하지 못하고 있고 다음 정권도 마찬가지일 것이라며, 다음 후임자가 잘할까 하는 마음과 잘해서 물려줘야지 하는 마음이 반반이지만 정부 관리 만큼은 단단하게 하고 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노 대통령은 북한을 고집불통으로 표현하며 북한에 적대적인 미국과 북한 사이에서의 어려움을 토로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노 대통령은 특히, 북한 비상시의 작전계획 5029와 관련해 미국과 중국이 한국을 제쳐놓고 북한 문제를 처리할 우려가 있다면서 수정 의사를 밝힌 것으로 보도됐습니다. 청와대는 일부 신문에 보도된 대통령의 발언에 대해 "아무도 내말을 듣지 않는다", "북핵문제는 앞으로 관리만 잘하겠다"등의 언급과 작전계획 5029 관련 부분 등은 사실과 다르다고 밝혔습니다. 이날 오찬간담회에는 한국일보와 경향신문, 한겨레신문, 서울신문 등의 통일,외교담당 논설위원들이 참석했는데, 정태호 청와대 대변인은 안보전문가들로부터 대통령이 의견을 듣는 자리였다고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