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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LA 한인타운에서 80대 한인 여성을 상대로 '묻지마 폭행'이 벌어져 미국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지난해에도 한인 타운에서 '묻지마 폭행' 사건이 잇따라 한인들의 불안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로스앤젤레스 최동혁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미국 로스앤젤레스 한인타운 도심에서 80대 한인 여성이 '묻지마 폭행'을 당했습니다.

현지시각 10일 오후 2시쯤, 중년의 히스패닉 남성이 85살 한인 여성의 얼굴을 때리고 달아났습니다.

피해 여성은 바닥으로 넘어지면서 머리가 찢기고 양쪽 눈이 붓는 등 크게 다쳤습니다.

이 사건은 피해자의 손녀가 자신의 페이스북에 "용의자를 제보해달라"고 글을 올리면서 알려졌습니다.

[고유진/피해자 손녀 : "난데없이 일어난 일입니다. 자극하지도 않았고 얘기를 하지도 않았어요. 할머니가 처음 보는 모르는 사람이었습니다."]

경찰은 용의자가 금품을 노리지도 않았다면서 이번 사건이 '묻지마 폭행'이라고 밝혔습니다.

지난해 이맘때쯤, 조깅을 하며 달려가던 여성이 한인 할머니를 갑자기 밀쳐 쓰러뜨리고, 또 한 한인 남성은 20대 한인 여성을 둔기로 머리를 때려지 중상을 입힌 사건도 벌어졌습니다.

아무런 동기도 없이 언제 어디서 어떻게 발생할지 짐작할 수 없는 '묻지마 폭행'에 한인들은 불안에 떨고 있습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KBS 뉴스 최동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