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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청와대는 북미 정상회담 무산에 따른 대응책 마련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문 대통령은 북미 정상 간 직접 소통을 촉구하면서 대화 동력 살리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청와대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지선 기자, 북미 간 중재자 역할을 해왔던 청와대도 무척 당혹스러운 것 같은데요.

지금 분위기는 어떻습니까?

[기자]

청와대는 그동안 한미 양측에서 제기됐던 북미 정상회담 무산 우려에 대해 성사가 확실하다는 입장을 보여 왔습니다.

그런데, 문 대통령이 한미 정상회담을 마치고 귀국한 직후에, 트럼프 대통령이 북미 회담 취소 입장을 공개하자 크게 당황해 하는 분위깁니다.

문 대통령은 오늘 0시부터 1시간 동안 국가안전보장회의 상임위원들과 긴급 회의를 열었구요.

관련 부서를 중심으로 북한과 미국의 정확한 의도를 분석하며 대책 마련에 분주한 모습입니다.

[앵커]

문 대통령은 북미 정상 간 직접 소통을 촉구하는 메시지를 내놨죠?

[기자]

문 대통령은 당혹스럽고, 매우 유감이라면서도 정상 간 보다 직접적이고 긴밀한 대화로 해결해 나가길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다음달 12일 싱가포르에서 북미회담을 열기로 합의를 이끌어냈지만, 구체적인 비핵화 방법론에 대해 실무 단계에서 논의하다 이렇게 어려운 상황까지 온만큼, 이제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이 직접 소통해야 된다, 이런 얘기를 한 겁니다.

문 대통령은 또 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해온 당사자들의 진심은 변하지 않았다, 이런 말도 했습니다.

지금 상황이 근본적 구도의 변화가 아닌 '일시적인' 현상이라는 판단을 강조한 것으로 풀이되는데요.

북미 대화의 끈을 놓지 않고, 대화 동력을 살려 나가는 데 총력을 기울이는 모습입니다.

오늘 북한의 첫 반응도 미국에 시간과 기회를 줄 용의가 있다, 이렇게 예상과 달리 '대화'에 무게가 실려 있는 것으로 나옴에 따라 문 대통령은 앞으로 모든 채널을 가동해 대화 재개 가능성을 타진할 것으로 보입니다.

또, 현재의 위기 국면을 돌파하기 위한 방안의 하나로 남북 정상간 직통전화, 핫라인 통화를 시도할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지금까지 청와대에서 전해드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