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사흘째 폭등세 _카지노 호텔 캄보리우_krvip

<앵커 멘트> 국제유가 폭등세가 사흘째 이어지면서 오늘은 배럴당 72달러선마저 돌파했습니다. 석유수요가 줄어들지 않는 한 유가 폭등세를 되돌리기 어렵다는 비관적인 전망이 지배적입니다. 뉴욕 김만석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국제유가의 사상최고치 행진이 사흘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뉴욕시장의 서부텍사스 원유는 72달러 17센트로 사흘째 사상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런던의 북해산 브렌트유는 장중 한때 배럴당 74달러까지 치솟은 뒤 73달러 73센트로 거래를 마치면서 일주일째 사상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이란과 나이지리아의 공급 차질 우려가 여전히 유가폭등세를 이끌고 있습니다. 부시 미국 대통령이 이란의 핵무기 개발을 저지하기 위해 핵공격도 배제하지 않겠다는 발언이 전해진 것도 석유시장의 불안을 자극했습니다. 여름철 성수기를 앞두고 미국의 휘발유재고가 5백만배럴 줄었다는 미 에너지부의 발표도 유가폭등세를 부추겼습니다. 다음주 카타르에서 비공식 모임을 갖는 석유수출국기구 장관들도 생산여력이 바닥난 형편에서 기름값 폭등세를 막을 방법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석유시장 전문가들 역시 수요가 큰 폭으로 줄지 않는 한 유가 폭등세를 잠재우기 어려울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이와관련해 국제통화기금은 보고서에서 고유가로 인한 경제적 충격을 우려하면서 세계 석유소비량 가운데 4분의 1을 차지하는 미국이 세금을 인상해 석유소비를 줄여야 한다고 권고했습니다. 뉴욕에서 KBS뉴스 김만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