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정진석 비대위원장 의결…권성동 오후 사퇴 기자회견_베테 긴돌라 오르톨란디아_krvip

與, 정진석 비대위원장 의결…권성동 오후 사퇴 기자회견_스포츠베팅 사진_krvip

[앵커]

국민의힘이 오늘(8일) 전국위원회를 열고 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 임명안을 의결했습니다.

정 비대위원장은 통합형 비대위를 꾸리겠다고 예고했는데, 비대위원장 선임을 끝낸 권성동 원내대표는 오늘 오후 사퇴 의사를 밝힐 것으로 보입니다.

최유경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민의힘이 오늘 오전 전국위원회를 열고 새 비상대책위원회 설치를 최종 의결했습니다.

위원장으로는 어제 의총에서 추인했던 대로 친윤계 '맏형' 격인 5선의 정진석 국회 부의장이 확정됐습니다.

[권성동/국민의힘 원내대표 : "(정 부의장이) 많은 고심을 하시면서 처음에는 고사하셨지만, 당이 위기 상황인 만큼 중진으로서 헌신과 봉사를 하겠다며 어려운 결단을 내려주셨습니다."]

주호영 비대위에 이어 이번엔 '정진석 비대위'가 닻을 올렸는데, 비대위원 임명을 놓고는 추석 연휴 내내 고심할 것으로 보입니다.

정 비대위원장은 '통합형 인선'을 예고하면서, 당 혁신위원회를 이끌고 있는 최재형 위원장에게도 비대위 참여를 요청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정진석/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 "혁신위와 비대위가 좀 유기적으로 잘 소통이 되고 협력이 될 수 있는 구조를 만들 필요가 있지 않나 생각해서…."]

오늘 추가 가처분 신청을 예고한 이준석 전 대표를 향해선 "돌아올 수 없는 강을 건너면 안 된다"고 경고하면서도, 관계 개선에는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두 사람은 이 전 대표의 우크라이나행 등을 두고 SNS로 가시 돋힌 설전을 벌이기도 했습니다.

정 비대위원장은 정기국회 등을 앞두고 국회부의장 겸직이 바람직하지 않다는 일각의 지적에 대해선 의원들 얘기를 좀 더 들어보겠다며 말을 아꼈습니다.

비대위원장 선임을 끝낸 권성동 원내대표는 오늘 오후 회견을 열고 사퇴를 공식화할 예정인데, 새 원내대표는 이르면 19일 선출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최유경입니다.

촬영기자:장세권 박상욱/영상편집:김유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