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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박근혜 전 대통령 '옥중 편지'의 여진이 정치권에서 이어지고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반성 없는 '노골적 선거개입'이라고 비판했고, 미래통합당은 반가운 선물이라면서 통합을 재차 강조했습니다.

정의당은 선거법 위반으로 고발하겠다고 했습니다.

조태흠 기자입니다.

[리포트]

민주당은 박근혜 전 대통령의 옥중 편지를 정치 재개 선언으로 규정했습니다.

반성은 커녕 정치 선동에 나섰다, '옥중 정치'로 선거에 개입했다고 비판했습니다.

박 전 대통령이 강조한 '통합'은 국정농단 세력의 재규합이라면서 총선에서 심판해달라, 강조했습니다.

[이인영/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미래통합당은) 결국은 과거 회귀를 선택했습니다. 우리 국민들은 현명한 판단을 바탕으로 준엄하게 심판하리라고 생각합니다."]

정의당은 더 나아가 박 전 대통령을 선거법 위반으로 검찰에 고발하기로 했습니다.

수감 중이어서 선거권이 없고, 따라서 선거운동도 할 수 없는데, 편지로 선거운동에 나섰다는 것입니다.

반면 통합당은 역사적 전환점이 될 총선을 앞두고 전해진 천금과 같은 말씀이라고 했습니다.

박 전 대통령도 정권 심판을 위해 분열해서는 안 된다고 했다며, 통합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통합 과정에서 자유공화당의 '공천 지분' 요구 가능성에 대해선 선을 그었습니다.

[황교안/미래통합당 대표 : "자유 우파가 추진하고 있는 대통합에는 지분 요구는 하지 않기로 하고 논의를 진행해 왔습니다."]

옥중 편지를 계기로 민주당은 대선과 지방선거 승리를 이끌었던 촛불세력 재결집에 나서고, 통합당은 '탄핵의 강'으로 분열됐던 보수세력 통합에 나서는 모양새입니다.

KBS 뉴스 조태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