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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월 소말리아에서 테러 공격을 받은 승용차  (사진 :  연합뉴스)
■ 지난해 테러 범죄로 전 세계서 9,600여 명 사상

중동, 아시아, 아프리카 등 지역의 테러 범죄 발생이 여전히 심각한 상황입니다.

국가정보원의 테러 사건 집계 시스템을 보면, 지난 한 해 전 세계에서 1,442건의 테러가 일어났고, 9,672명의 사상자가 발생했습니다.

테러 유형을 보면 무장 공격이 56%로 가장 많았고, 이어 폭파 35%, 납치 4.2%, 암살 1.3% 순이었습니다.

테러 피해 대상은 군인과 경찰이 44%로 가장 많았지만, 민간인도 41%나 됐습니다.


국가별로 테러 발생 건수를 분류해 봤더니, 나아지리아가 271건으로 가장 많았습니다. 다음으로 아프가니스탄이 240건, 시리아 237건, 이라크 184건, 파키스탄 104건 순이었습니다.

나이지리아는 악명 높은 이슬람 테러조직 '보코하람'과 '이슬람국가 서아프리카지부(ISWAP)의 활동 근거지입니다. 보코하람은 2014년 나이지리아 북동부의 한 기숙학교에서 여학생 276명을 납치해 국제적인 파문을 일으키기도 했습니다.

이 여학생들 가운데 100명 이상이 여전히 실종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아프가니스탄은 지난해 8월 미군이 철수한 이후 7개월 동안에만 테러 등의 공격으로 숨진 민간인이 397명에 이른다는 유엔 조사 결과가 최근 공개됐습니다.

■ 국내에서 추방된 테러 관련자 6년간 127명

국내도 테러 안전지대는 아닙니다.

국정원 통계를 보면, 테러방지법이 시행된 2016년 6월 이후 지난달까지 약 6년 동안 테러 관련 혐의로 추방된 외국인이 127명으로 나타났습니다.

국제 테러조직에 가담하거나 지지한 경우, 테러자금을 모금하고 조달한 경우, 테러전투원에 가담하거나 활동 전력이 있는 경우 등의 이유였습니다.


우리 국민을 대상으로 한 테러 관련 위협 상황도 계속 발생하고 있습니다.

국정원이 적발한 사례를 보면, 테러 조직 관련자들은 국내에서 테러 자금을 조달하거나 온라인에서 우리 국민을 대상으로 테러 선동행위를 벌였습니다.

서아프리카 해상과 아이티에서는 우리 국민이 납치 피해를 당하기도 했습니다.

■ 국제 테러조직 '대형 테러' 계획·증오형 테러 등 우려

지난해 미군이 소말리아와 아프가니스탄에서 철수하면서 올해는 이 지역 테러단체들이 더욱 기승을 부릴 것으로 보입니다.

ISIS(이슬람 국가), 알카에다 등이 중동과 아프리카 지역에서 조직 재건을 위한 대형 테러를 계획하는 등 공세적 활동을 벌일 가능성이 있다는 게 국정원 분석입니다.

코로나19와 장기불황 여파로 특정 집단에 대한 증오형 테러가 심해질 수 있다는 경고도 나옵니다.

최근에는 테러단체나 무장 반군들이 드론 같은 신종 공격수단을 활용한 테러를 저지르는 테러 수단도 다양해지고 있습니다.

국정원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온라인의 영향력이 커지면서, 테러 조직들이 사회관계망서비스 등을 통해 우리 국민을 선동하거나 불법 자금 모금 활동을 벌이는 사례가 늘고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인포그래픽: 김현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