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검, 내년 초쯤 대통령 직접 조사 진행”_오프라인으로 돈을 벌다_krvip

“특검, 내년 초쯤 대통령 직접 조사 진행”_세나이에서 돈 버는 방법_krvip

<앵커 멘트>

'최순실 게이트' 특별검사 후보가 추천되면서 검찰 수사는 사실상 이번주에 종료됩니다.

검찰은 3차례에 걸쳐 대통령 대면조사를 요청했지만 무산된 점에 대해서 오늘 유감이라고 밝혔습니다.

대통령 조사는 못했지만 검찰은 관련자 진술과 증거 등을 토대로 대통령을 직권남용 혐의 등의 공범으로 적시했습니다.

첫 현직 대통령에 대한 조사를 포함해서 이제 남은 수사는 특검의 몫으로 넘어가게 됐습니다.

특검이 어떤 부분에 수사의 초점을 맞추게 될지 노윤정 기자가 특검 수사 방향을 분석했습니다.

<리포트>

역사적인 최순실 게이트 특검팀의 성패는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직접 조사에서 판가름 날 전망입니다.

대통령이 특별검사를 임명하면 특검은 곧바로 수사팀을 구성하고, 그동안의 검찰 수사 결과를 집중 분석할 것으로 보입니다.

특검을 의식했던 검찰은 막판까지 대대적인 압수수색을 진행하면서 수사 강도를 높였습니다.

이 압수물들을 포함해서 그동안의 수사 기록을 검토한 뒤 특검팀은 대통령 대면 조사 준비에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

이에 따라 헌정 사상 첫 현직 대통령에 대한 특검팀의 직접 조사는 내년 초 쯤 진행될 것이란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특검팀은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 의혹 등 재벌과 권력 사이 대가성 거래 여부와 김기춘 전 비서실장, 우병우 전 민정수석의 직무유기 의혹을 파헤칠 것으로 보입니다.

이와 함께 정유라 씨의 이화여대 특혜입학 의혹, 보건복지부 등이 고발한 대통령 대리처방 의혹 등도 수사 선상에 오를 전망입니다.

특검법 수사 대상에는 포함되지 않았지만, 세월호 7시간 의혹을 규명하는 작업도 특검팀에서 진행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KBS 뉴스 노윤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