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계획운동 올해로 40년 _문제는 죄를 짓지 않는다_krvip

가족계획운동 올해로 40년 _브라질 경기에서 승리했다_krvip

⊙앵커: 둘만 낳아 잘 기르자는 가족계획운동이 올해로 40년을 맞았습니다. 이 가족계획운동 결과 출산율은 이제 선진국 평균 이하로 떨어졌고 운동의 방향도 가족복지쪽으로 탈바꿈하고 있습니다. 홍성철 기자입니다. ⊙기자: 가족계획 사업이 시작된 지난 60년대 우리나라의 인구증가율은 3% 대로 한해 75만명씩 늘었습니다. 자녀가 많아야 다복하게 여기고 남자가 최고라는 생각에 아들이 없으면 출산을 계속했습니다. 정부에서는 피임을 권장했지만 대부분 금기로 여겼습니다. 이 같은 인구억제정책은 90년대 중반까지 이어졌습니다. 그러나 그후부터는 달라졌습니다. 정부는 지난 96년부터 인구억제정책을 폐지한다고 밝혔습니다. 자녀를 아예 갖지 않거나 가져도 한두 명 밖에 갖지 않으면서 인구가 줄기 시작했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지난 99년에는 우리나라 부부의 평생 출산아 수가 선진국 평균인 1.7명보다 낮은 1.42명으로 떨어졌습니다. 이에 따라 가족계획 사업도 새롭게 방향을 잡았습니다. ⊙이시백(대한가족보건복지협회 회장): 앞으로는 모자보건의 증진과 청소년의 건강 그리고 가족 전체의 건강향상을 도모하는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사업으로 전개해 나갈 것입니다. ⊙기자: 이 밖에도 우리 사회는 노인인구 10% 이상인 고령화 사회로 향하고 있어 노인복지 등에도 관심을 쏟아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KBS뉴스 홍성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