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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최근 외제차를 이용해 고의로 교통사고를 낸 뒤 보험금을 타는 사기 행각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경찰이 이를 막기 위해 금융감독원 등과 합동 전담팀을 만들고 집중 수사에 나섰습니다.

하무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밤중 빠르게 도로를 달리던 외제 승용차.

맞은 편에서 버스가 오는 것을 보고도 좌회전을 해 사고를 냅니다.

고의로 사고를 일으킨 보험 사기입니다.

<녹취> 보험사기 피해자(음성변조) : "사고가 날 상황이 전혀 아니었는데 갑자기 나타난 차량이 사고가 난 상황이라. 제가 가해자 입장으로 돼 있어 가지고.."

사고차량 한 대당 지급된 평균 보험금이 국산차는 백3십여만 원인데 비해 외제차는 4백여만 원에 이릅니다.

외제차가 국산차에 비해 보험금을 3배나 많이 받는 겁니다.

이처럼 외제차의 보험금을 노린 고의 사고가 잇따라 경찰이 집중 수사에 나섰습니다.

일정한 교통사고 이력이 있어야 수사를 시작한 최근까지와는 달리 상시·즉시 수사체계를 마련했습니다.

이를 위해 금융감독원, 손해보험협회와 함께 합동 전담팀을 만들고 외제차 사고 이력을 추적할 수 있는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했습니다.

<인터뷰> 전선선(서울지방경찰청 교통범죄수사팀장) : "사고가 발생하면 바로 지방청에서 그 사고를 동시에 공유하고 지방청에서 공유된 자료는 손해보험협회와 금융감독원에서 바로 알 수 있도록.."

또, 평소에도 외제차 교통사고에 대한 전수조사를 실시하고, 외제 중고차 매매단지와 병원을 둘러싼 수사활동도 강화하는 등 집중 수사에 나설 계획입니다.

KBS 뉴스 하무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