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용석 ‘여성 비하 발언’ 논란 파문 확산_베토 퀸테로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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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강용석 의원의 `여성 비하' 발언 논란을 놓고 정치권 내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특히 야권이 즉각 맹공을 펴며 쟁점화를 시도하고 한나라당 여성 의원들까지 여기에 가세하는가 하면 아나운서협회도 집단반발 움직임을 보이는 등 이번 논란이 8일 앞으로 다가온 7.28 재보선의 쟁점으로 비화할 조짐을 보여 주목된다. 그러나 당사자인 강 의원이 전면 부인하며 정면대응 방침을 밝히고 있어 이번 사건이 진실 공방으로 번질 조짐이다. 20일 언론보도에 따르면 강 의원은 국회의장배 전국 대학생 토론대회에 참석했던 대학생들과의 저녁자리에서 아나운서를 지망하는 여학생에게 `다 줄 생각을 해야 하는데 그래도 아나운서를 할 수 있겠느냐'는 등의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한나라당은 엄정대처 방침을 밝힌데 이어 곧바로 오후 당 윤리위를 소집, 진상조사에 들어가는 등 사태 수습에 착수했다. 안상수 대표는 "사실로 확인될 경우 출당을 포함해 단호하고 엄중한 조치를 취하라"고 지시했다고 조해진 대변인이 국회 브리핑에서 전했다. 여성의원들도 성명을 내고 "발언이 사실이라면 출당 등 상응한 조치를 취해달라"고 당 지도부에 촉구했다. 그러나 강 의원은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자청, "문제의 발언을 한 적이 없다"며 "정치생명을 걸고 사실을 밝히고 왜곡보도에 대해 모든 법적 조치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야당은 한나라당은 성희롱당, 구제불능 정당이라고 비판하면서 강 의원의 의원직 사퇴를 촉구했고, 2005년 강 의원이 작성한 `섹시한 박근혜'라는 칼럼도 문제 삼았다. 민주당 노영민 대변인은 논평에서 "낯 뜨겁고 충격적일 따름"이라며 "강 의원 스스로 분명한 책임을 져야 하며 한나라당도 위기를 모면하려는 수준의 대응을 해선 곤란하다"고 비판했다. 자유선진당 박선영 대변인도 "한나라당은 성희롱당인가"라며 "출당 조치로 끝날 일이 아니라 강 의원은 스스로 공직에서 물러나야 한다"고 말했다. 민주노동당 우위영 대변인은 "반여성, 성폭력정당 한나라당은 구제불능"이라며 "강 의원 출당 등 응당한 조치를 취하길 요구한다"고 밝혔다. 진보신당 김종철 대변인은 "한나라당은 소속 의원들에 대해 성희롱 예방교육을 실시해야 한다"며 "강 의원은 2005년 박근혜 전 대표에 대해서도 `애도없는 처녀', `섹시하다'라고 표현해 물의를 빚었다"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 강 의원은 2005년 중앙당 운영위원 시절 당 홈페이지에 올린 `섹시한 박근혜'라는 제목의 칼럼에서 "유부남의 입장에서 군살 하나 없이 날씬한 몸매에 애도 없는 처녀인 박근혜에 대해 섹시하다는 표현만큼 적당한 말을 찾기 어렵다"면서 박 전 대표의 특징을 섹시함과 패션, 감동의 정치인, 원칙론자라고 주장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