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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동성애자 인권 운동의 발상지인 뉴욕 그리니치 빌리지의 '스톤월 인'(Stonewall Inn)이 곧 국가기념물로 지정될 것으로 보인다.

미 공영 라디오 NPR은 30일(현지시간) 버락 오바마 행정부가 그동안 스톤월 인과 주변 지역을 동성애자 인권운동 관련 첫 국가기념물을 지정하는 방안을 검토해왔다면서 다음 달 '게이 퍼레이드'를 앞두고 공식 지정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했다.

스톤월 인은 동성애자들이 많이 모이는 이른바 '게이 바'로, 1969년 6월 경찰이 이곳에 들이닥쳐 동성애자들을 마구잡이로 체포한 사건을 계기로 미 전역에서 동성애자 인권 유린에 항의하는 시위, 이른바 '스톤월 항쟁'이 시작됐다.

이전에도 동성애자 차별에 항의하는 시위가 일어났으나, 스톤월 항쟁이 전국적으로 주목을 끌면서 이후 미국 내 동성애자 인권 운동의 발상지로 인식되고 있다.

샐리 주얼 내무부 장관과 앤드루 쿠오모 뉴욕주지사 등은 국가기념물 지정 문제와 관련해 최근 뉴욕에서 모임을 갖고 대책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쿠오모 주지사는 지난달 스톤월 인 주변 공원 지대를 연방정부에 넘기는 법안에 서명함으로써 이 일대가 국립공원관리청(NPS)에 편입되는데 아무런 문제가 없도록 법적 걸림돌도 제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