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항공업계, 서비스로 승부 _용품 포커 테이블_krvip
⊙앵커: 미 테러 참사 이후에 극심한 불황에 직면한 국내 항공업계는 지금 자산매각, 감원 등의 자구 노력과 함께 사활을 건 서비스 경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남종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중국 단체 관광객들이 쏟아져 들어옵니다.
우리 국적 항공사가 띄운 전세기를 타고 온 사람들입니다.
⊙장리쥔(중국관광객): 한국을 알기 위해 기회가 있을 때마다 와서 보고 싶어요.
⊙기자: 한류 열풍을 타고 중국 노선은 해마다 승객이 30%씩 부쩍 늘고 있습니다.
새로운 노선 개착도 활발해서 올 들어 취항하기 시작한 도시만도 6곳이나 됩니다.
⊙아시아나항공 홍보영화: 21세기에는 더욱 발전할 것입니다.
⊙기자: 국적 항공사들의 홍보영화 제작과 여행사 연계 관광상품 개발 등 한국 알리기도 한 몫을 했습니다.
⊙이승렬(대한항공 과장): 최근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차별화된 서비스 개발을 통해 고객확보에 나서고 있습니다.
⊙기자: 적자폭이 커지고 있는 미주와 유럽 노선의 승객확보 경쟁은 눈물겹습니다.
최근 대박을 터뜨린 우리 개봉영화까지 기내에 들여왔습니다.
⊙장 원(재미교포): 무료하게 앉아 있는 것보다는 한국의 새로운 영화를 봄으로써 즐거움도 있고...
⊙기자: 외국 항공사의 항공료 할인 경쟁에 맞서서 서비스로 승부하겠다는 것이 우리 항공사들의 생존 전략입니다.
항공업계의 불황 속에서도 우리 국적 항공사들의 살아남기 위한 몸부림은 지금 이 순간에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KBS뉴스 남종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