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3당, ‘헌재소장 인준안’ 최종 조율중 _메가세나는 언제까지 내기를 해_krvip

한나라당이 전효숙 헌법재판소장 후보자에 대한 임명 동의안 처리를 물리적으로 막기 위해 국회 본회의장 국회의장석을 점거하고 있는 가운데 민주당 등 비교섭 야3당이 임명 동의안 처리 여부를 놓고 막판 논의를 계속하고 있습니다. 여야 5당 원내대표들은 오늘 오후 국회 귀빈식당에서 전효숙 후보자 임명 동의안을 처리하기 위한 방안에 대해 논의했고 이 시각 현재 민주당,민주노동당,국민중심당 등 야3당 원내대표들이 입장 정리를 위한 최종 조율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한나라당 김형오 원내대표는 5당 원내대표 회담이 끝난 뒤 전효숙 후보자 인준과 관련해 법적 하자 뿐만 아니라 자질 문제도 있는 만큼 전 후보자가 다시 인준 절차를 밟는 방안에도 반대한다며 야3당의 중재안을 거부했습니다. 열린우리당 김한길 원내대표는 한나라당이 절차 문제 뿐만 아니라 자질 문제까지 거론해 합의를 보기 힘들다며 야3당의 논의 결과를 보고 국회의장을 다시 만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해 직권 상정 요청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이에 앞서 한나라당은 오늘 오후 2시쯤부터 박희태,주성영 의원등 10여명의 의원이 헌법파괴 중단등의 구호가 적힌 피켓을 들고 본회의장 국회의장석을 점거하고 있으며 나머지 의원들은 자리에 앉아 표결 강행시 실력 저지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야3당 중 일부 야당이 한나라당을 배제하고 표결에 참여할 경우 인준안 처리를 놓고 국회 본회의장에서 여야간 물리적 충돌이 예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