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가 사람보다 깨끗? _포커를 하는 사람을 뭐라고 부르나요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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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개의 입이 사람의 입보다 오히려 더 깨끗하다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뭐든지 코와 입을 먼저 대는 것이 개의 습성이기 때문에 개의 입이 굉장히 지저분할 것이라는 기존의 생각과 정반대되는 것인데요, 자세한 내용을 정지주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시도때도 흐르는 침, 온갖 것을 입에 넣고,물어뜯고...주인을 향한 애정표현, 얼굴핥기! 심지어는 입맞춤까지...이런 개의 입,과연 깨끗할까? <인터뷰> 강점순 (서울시 돈암동): "이것저것 입 안 대는 곳이 없으니까 꺼림칙해서 몇 번씩 손 씻고 그렇죠..." <인터뷰> 지현희 (인천시 계산동): "사람 침 속에도 충치병균같은 게 있는데 하물며 개 침에도 병균이 많이 있겠죠." 그런데 미국 ABC 방송은 최근 자사의 한 심층탐사 프로그램을 통해 개의 입이 사람의 입보다 더럽지 않다는 수의과 의사 마티 벡커의 주장을 보도했습니다. 그는 개들이 주인에게 인사를 할 때 쓰레기통을 뒤진 입으로 얼굴을 핥곤 하지만 질병 전염을 우려할 필요는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개들이 상처 부위를 핥음으로써 그 상처가 빨리 치유가 되는 것을 보면 알 수 있다는 것! 상처난 곳을 계속 핥게 되면 죽은 섬유가 제거되고 결과적으로 상처가 치유되는데 이는 외과의사가 쓰는 방법과 비슷하다는 겁니다. 또 개의 입에 각종 박테리아가 기생하고 있지만 그 종류가 특별하기 때문에 사람에게 해를 입히지 않을 것이고, 사람이 갖고 있는 포도상구균도 개에게 전이되진 않는다고 주장했습니다. 때문에 벡커 씨는 애완견 애호가들이 개와 입맞춤을 하는 것이 사람과의 입맞춤보다 더 안전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아무 조건없이 주인을 사랑하고 즐겁게 하려는 애완견과의 입맞춤을 질병 걱정 때문에 두려워할 필요는 없다는 얘깁니다. 하지만 기생충 감염의 우려가 있기 때문에 기생충을 막을 수 있는 적절한 약은 필요하다고 지적했습니다. KBS 뉴스 정지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