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짜 백화점 상품권 유통 _영화 카운트 포커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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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연말연시를 맞아서 백화점 상품권의 수효가 크게 늘고 있습니다. 이 점을 노려서 중국에서 위조한 백화점 상품권을 시중에 유통시킨 20대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김정환 기자입니다. ⊙기자: 겉으로 보기에는 진짜 전자식 백화점 상품권과 다를 게 없어 보이지만 모두 불법 복사된 것들입니다. 서울 창동에 사는 28살 안 모씨 등 3명은 국내 유명백화점의 10만원권 상품권 3000장을 중국에서 인쇄한 뒤 국내로 들여왔습니다. 안 씨 등은 이 같은 가짜 상품권을 서울의 명동과 강남 일대 카드할인업소에서 팔아 3800여 만원을 챙겼습니다. 단속을 피하고 불법복사가 국내보다는 상대적으로 쉬운 중국에서 이 같은 일을 저지른 것으로 경찰 조사 결과 드러났습니다. ⊙기자: 중국에선 인쇄비가 싼가요? ⊙안 모씨(피의자): (인쇄비가)싸다기 보다는 여기선 누가 안 해 주죠. ⊙기자: 위조된 상품권에는 모두 같은 일련번호가 찍혀 있었지만 카드할인업자들이 확인하지 않아 피해액수가 컸습니다. ⊙김 모씨(카드할인업자): 일련 번호 같은 것을 확인했어야 했는데 미처 확인을 못 했어요. 실수죠. ⊙기자: 서울 성북경찰서는 오늘 안 씨에 대해 유가증권 위조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달아난 안 씨의 친척 36살 문 씨 등 2명을 수배했습니다. KBS뉴스 김정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