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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우리나라의 대표적 식품업체 가운데 하나인 오뚜기가 불공정행위를 하다 당국에 적발됐습니다. 대리점들에게 참기름과 당면, 마요네즈 등을 자신들이 정한 가격 아래로 팔지 못하도록 가격을 통제했다고 합니다. 정정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오뚜기의 대표적 제품인 참기름과 당면. 서민들이 즐겨 찾는 음식이지만 어딜 가든 가격은 큰 차이가 없습니다. <인터뷰>김광전(슈퍼마켓 대표) : "대리점에서 넘어올 때 일반적으로 대리점에서 정해서 가격이 오죠. 저희는 싸게 받을 수는 없죠." 이처럼 가격 차이가 크게 나지 않는 이유는 오뚜기가 대리점의 가격을 통제했기 때문인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인터뷰>신영선(공정위 시감국장) : "대리점간에 가격 경쟁을 해서 싸게 팔면 회사도 공급가격을 낮출 수 밖에 없고 그러면 자신의 이익이 줄어들기 때문에 가격을 통제했던 것입니다." 지난 2007년 오뚜기가 작성한 문섭니다. 7개 제품에 대해 자신들이 정한 가격을 지키지 않으면 계약해지 등 제재를 가하겠다는 내용입니다. 심지어 일종의 신고센터까지 만들어 치밀하게 감시했습니다. 가공식품 시장에서 압도적인 시장점유율을 가진 오뚜기가 자신들의 이익을 위해서 소비자들이 더 싼 값에 제품을 살 수 있는 기회를 박탈한 것입니다. 공정위는 오뚜기에 과징금 6억5천900만 원을 부과했습니다. 불법적인 할인판매 금지행위에 대한 제재로는 사상 최대규몹니다. KBS 뉴스 정정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