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소리' 日 상륙
우리나라의 국립국악원이 김대중 대통령의 일본 방문을 앞두고 우리 전통문화를 선보이기 위해서 오늘부터 일본 순회공연에 들어갔습니다.
도쿄에서 유승재 특파원이 보내드립니다.
⊙ 유승재 특파원 :
김대중 대통령의 일본방문을 앞두고 우리 국립국악원의 일본 순회공연이 오늘 도쿄에서 시작됐습니다. 이번 공연은 과거의 한일간의 문화의 흐름이 먼저 우리나라에서 일본으로이어졌듯이 이제 다시 본격화 되는 문화교류도 먼저 우리의 문화부터 일본에 보여주려는 뜻깊은 행사입니다.
⊙ 한명희 원장 (국립 국악원) :
음악을 표방하시고 특히 우리의 전통 예술을 좋아하시는 대통령이시고 그러니까 국립국악원의 일본 공연은 많은 의미가 있다고 저는 생각을 해요.
⊙ 유승재 특파원 :
특히 궁중 연회때 연주되는 곡과 성악곡을 기악곡으로 편곡한 관악 합주곡수련금은 절묘한 음색으로 청중들을 사로잡았습니다. 아울러 중요 무형문화재로 지정된 궁중무용 선유학과 처용무는 아름다운 율동으로 큰 박수를 받았습니다.
⊙ 하마노킨부 (일본 무형문화재) :
김 대통령의 방일을 계기로 한국 전통문화공연은 훌륭한 기획입니다.
⊙ 유승재 특파원 :
우리나라 국립국악원의 일본 순회공연은 오늘 도쿄 공연을 시작으로 교토와오사카 등 일본 국내의 주요 도시를 순회하면서 이달 말까지 계속됩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유승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