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北 ICBM 대비 첫 요격 시험 성공_레나타 팬의 내기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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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이 북한의 ICBM 공격을 가정한 미사일 요격 시험에 성공했습니다.

미국이 ICBM 요격 시험을 한 건 이번이 처음인데요, 총알로 총알을 맞췄다고 할만큼 고난도의 실험이었다는 게 워싱턴 이재원 특파원의 설명입니다.

<리포트>

미국이 북한의 ICBM 공격에 대비한 미사일 요격 시험에 성공했다고 미 국방부가 밝혔습니다.

오늘 새벽 태평양 마셜 군도 부근에서 미 본토를 향해 날아오는 가상 미사일을 캘리포니아 반덴버그 공군기지에서 요격 미사일을 발사해 태평양 상공 대기권 밖에서 격추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요격 미사일이 ICBM을 직접 타격하는 이른바 '힛투킬' 방식으로 이뤄졌습니다.

미국이 ICBM 방어를 위한 요격 시험을 한 건 처음입니다.

이번 시험은 북한이 향후 ICBM을 개발해 미 본토를 공격하는 상황을 가정해 실시됐습니다.

<녹취> 킹스톤 레이프(美 무기통제협회) : 북한이 ICBM, 대륙간탄도미사일을 개발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시험은 美 국방부와 미사일 방어국에 매우 중대한 것입니다.

미국은 1999년 이후 17차례 요격 시험을 실시했고 지금까지 9차례 성공했습니다.

이번 미사일 요격 훈련은 3년 만에 이뤄졌습니다.

이번 시험에선 기존 미사일보다 속도가 빠른 맞춤형 미사일이 표적으로 사용됐고 차후엔 실제 ICBM 모형이 활용될 계획입니다.

미 국방부는 이번 성공이 중대한 이정표라고 자평하며 본토 서부에 배치된 요격 미사일을 현재 36기에서 올해 말까지 44기로 늘릴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워싱턴에서 KB S뉴스 이재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