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 2층 복층 구조로 복잡”…감식 사진에 드러난 현장_포커에 빠진 플레이어의 사례_krvip

“지하 2층 복층 구조로 복잡”…감식 사진에 드러난 현장_베토 카레로의 폭죽_krvip

[앵커]

이천 쿠팡물류센터에 불이 꺼진 지 일주일만인 오늘(29일) 합동 현장감식이 진행됐습니다.

발화지점으로 추정된 지하 2층을 비롯해 내부는 워낙 넓고 복잡한 구조였는데요,

취재진이 내부 감식 사진 일부를 입수했습니다.

김민아 기자입니다.

[리포트]

새까맣게 타버린 건물 안에서 불이 번진 흔적을 찾아 현장 감식반원들이 증거를 수집하고 있습니다.

이천 쿠팡물류센터에 불이 꺼지고 일주일이 지난 오늘(29일), 소방과 과학수사, 전기안전공사 등 6개 유관기관 관계자 40여 명이 건물 내부 합동 감식을 진행했습니다.

발화지점으로 추정되는 지하 2층은 철제 구조물로 층이 또 나눠져 있는데 경찰은 이 가운데 천장과 가장 가까운 쪽에서 불이 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여운철/경기남부경찰청 과학수사대장 : "지하 2층의 복층 1,2,3층 중에 3층이 발화지점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오랜기간 화재로 인해서 심하게 훼손돼 있고 붕괴도 심한 상태입니다."]

이런 가운데 취재진이 건물 내부 감식 사진 일부를 입수했습니다.

닷새동안 계속된 화재로 건물 내부는 철제 선반부터 내장재가 온통 뒤틀리고 휘어져 있고 층과 층 사이는 구멍이 날 정도로 붕괴돼 있습니다.

경찰은 지하 2층에 있는 스프링클러를 포함한 소방설비 일부를 수거해 작동 상태에 대한 감정을 의뢰했습니다.

[여운철/경기남부경찰청 과학수사대장 : "발화원인을 단적으로 말하기 어렵지만 여러가지 가능성 열어두고 스프링클러 등 소방설비에 대해서 중점적으로 살펴볼 계획."]

경찰은 합동 감식에서 수거한 자료를 분석해 정확한 화재 원인이 나오는대로 결과를 발표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김민아입니다.

촬영기자:이창준/영상편집:오대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