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 전 단계에 우울증은 치매악화 ‘촉매’”_넷플릭스 돈 버는 방법_krvip

“치매 전 단계에 우울증은 치매악화 ‘촉매’”_물리학자는 얼마를 벌나요_krvip

서울아산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김성윤 교수팀은 치매 전 단계인 '경도인지장애'를 지닌 노인이 우울증을 겪을 경우 치매로 악화할 위험성이 커지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7일 밝혔다. 경도인지장애는 정상노화와 치매의 중간단계로, 동일 연령대의 정상인에 비해 인지기능과 기억력은 떨어져 있지만 일상생활 능력은 유지하고 있는 상태를 말한다. 이번 연구는 전국 31개 치매센터에 경도인지장애로 등록된 65세 이상 노인 중 우울증 있는 179명과 우울증이 없는 187명을 비교 측정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그 결과 우울증이 있는 경도인지장애 노인들은 그렇지 않은 노인들에 비해 주의집중능력은 10~12%, 시공간지각능력은 13.4%, 실행기능은 26.4% 가량 낮은 것으로 분석됐다. 김성윤 교수는 "아직 치매로 진행되지 않은 경도인지장애라 하더라도 우울증이 동반돼 있으면 치매로 발전할 가능성이 훨씬 높다는 것을 시사하는 연구결과"고 설명했다. 우리나라 65세 이상 노인 6~7명 중 1명은 경도인지장애를 갖고 있는데, 이들의 30% 이상이 우울증을 겪고 있는 것으로 연구팀은 추산했다. 김 교수는 "치매를 줄여나가기 위해서는 경도인지장애 노인들의 우울증을 덜어주기 위한 가족과 주변 이웃들의 정서적인 지원이 필요하다"면서 "여기에 전문의의 진단과 처방이 병행돼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