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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진자가 증가하고, 사회적 거리 두기 단계가 강화될수록 서울 내 상점 매출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서울시는 오늘(22일) 지난 1년 코로나19로 인해 업종별 매출과 시민들의 소비가 어떻게 변했는지 신한카드 매출액 등 빅데이터를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지난해 서울 내 상점매출은 91조 원으로 2019년 약 100조 원에서 9조 원, 전년대비 9% 감소했습니다. 특히, 세번의 코로나19 유행기와 사회적 거리두기가 강화된 시기 매출이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코로나19 확산시기가 연중 매출액이 많은 시기와 겹치면서 매출액 감소가 더욱 커졌습니다. 연중 매출이 가장 많은 연말에 3차 유행이 확산하며 지난해 12월 마지막 주에는 전년 대비 약 8천억 원의 매출이 감소했습니다.

다만, 5월 말과 6월 초에는 연휴와 긴급재난지원금 지급이 이어지면서 전년보다 매출이 증가했습니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한식업에서 2조 5,908억 원이 줄어 매출 감소액이 가장 컸고, 기타 요식 1조 1,457억 원, 학원 5,411억 원 , 의복·의류업 5,140억 원의 매출이 감소했습니다.

면세점 매출은 전년보다 82.4% 줄어 가장 큰 감소율을 기록했고, 여행사 64.6%, 종합레저시설 53.9%, 유흥주점 52.9%, 기타 유흥 업소 51.8%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매출 감소가 컸던 10개 업종의 주차별 감소를 살펴보면 코로나19 유행기와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에 따라 매출 감소율이 증가하며 매출 감소가 누적됐습니다.

특히, 영업제한 기간이 길었던 유흥주점 등 유흥업소는 매출이 전년대비 90% 이상 감소한 기간이 다른 업종에 비해 길었습니다.

행정동별 매출 감소액을 보면, 역삼1동과 서교동, 신촌동 등 3개 동에서 3천억 원 이상 매출이 감소했습니다.

명동과 삼성1동, 종로 1·2·3·4가동, 잠실3동, 소공동도 2천억 원 이상의 매출이 감소하며 상업업무 지역의 매출액 감소가 두드러졌습니다.

신용카드 소비액은 전년보다 2.9% 감소했는데, 특히 3월과 4월, 12월에 감소 폭이 컸습니다.

코로나19가 장기화하며, 온라인 소비는 늘었습니다. 온라인에서 카드 소비액은 약 3조 9천억 원, 전년보다 18.4% 증가했지만, 오프라인 소비는 약 7조 4천억 원 감소해 전년보다 7.5% 줄었습니다.

특히 30대와 40대에서 오프라인 소비액 감소와 온라인 소비액 증가 폭이 가장 크게 나타났습니다.

모든 연령대에서 지난해 3월 이후 온라인 소비가 지속해서 증가했고, 12월에는 2019년보다 20%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원목 서울시 스마트도시정책관은 "지역과 업종에 따라 피해 정도가 다르고 온라인 거래가 새로운 소비채널로 자리 잡았다"며 "데이터에 근거한 세밀한 정책을 수립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게티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