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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대에서 공연을 하는 순간에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구별이 사라집니다". 울산 최초의 장애인 록밴드가 지역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며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지난해 8월 울산 지역민방인 UBC의 창사기념 특집프로그램에서 진행한 장애인 록밴드 프로젝트를 통해 만난 신형식(59.지체장애6급), 송천규(35.지체장애1급), 박좌준(34.시각장애1급), 이점숙(38.여.지체장애3급), 이병희(29.여.시각장애1급)씨 등 5명은 음악에 대한 열정만으로 의기투합, '그린 듯이 아름다운 날개'라는 뜻의 '그린나래'라는 밴드를 결성했다. 처음에는 악기연주도 서툴고 불협화음도 났지만 애초에 음악이 좋아서 시작한 일이었기에 바쁜 생업 가운데도 일주일에 두세번씩 모여 연습을 게을리하지 않았다. 키보드를 치는 이점숙씨는 밴드 결성 전에는 악기를 다뤄본 적도 없었지만 독하게 연습한 끝에 웬만한 곡은 척척 소화해 낼 정도로 이제는 멤버 모두가 "우리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게 됐다. 이들은 지난해 10월 울산 중앙병원에서 환자들을 상대로 위문공연을 펼치는 등 지난해 말까지 지역의 크고 작은 행사에서 13차례에 걸쳐 공연을 가졌고 알아보는 관객도 꽤 있을 정도로 지역에서는 나름대로 `유명인사'가 됐다. 송천규씨는 "처음에는 그저 음악이 좋았지만 이제는 우리가 장애인과 비장애인을 넘어선 희망과 감동을 줄 수 있다고 느낀다"며 뿌듯해 했다. 밴드의 리더인 신형식씨는 "음악이 있었기에 아픔과 어려움을 이겨낼 수 있었다"며 "이제는 그늘지고 소외된 모든 이들에게 희망의 음악을 전달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올해 중으로 장애극복 의지와 어울려 사는 공동체에 대한 희망을 담은 자작곡을 담은 앨범을 낼 계획이라는 이들은 밤늦게까지 연습실의 불을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