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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카지노의 도시 라스베이거스에서 부패와 범죄 행위를 파헤친 원로 탐사보도 기자 제프 저먼을 살해한 혐의를 받는 용의자가 체포됐습니다.

저먼 기자가 속해 있던 '리뷰 저널'은 현지시각 8일 경찰이 네바다주 클라크 카운티의 공무원 로버트 텔레스를 저먼 기자 살해 용의자로 체포했다고 현지 경찰을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경찰은 구체적인 살해 동기를 조사 중입니다.

다만, 저먼 기자가 피살 당시에 해당 공무원의 비위 행위에 대한 기사를 쓰고 있었으며 텔레스가 직원들과 부적절한 관계를 지속했다고 보도하기도 했다고 이 매체는 밝혔습니다.

저먼 기자는 지난 3일 자택 앞에서 신원이 확인되지 않은 사람과 말다툼을 벌이다가 흉기에 찔려 사망했습니다.

고인은 탐사보도 기자와 칼럼니스트로서 30년 이상 경력을 쌓은 언론인으로, 라스베이거스 조직범죄, 지역 정치권의 불법 행위와 부패 스캔들을 주로 보도해왔습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