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공단서 화학물질 유출…1명 부상_이봐 이토 돈 벌어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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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늘 새벽 경북 구미에 있는 유리 가공공장에서 유해 화학 물질이 유출돼 현장에 있던 근로자 1명이 다쳤습니다.

이 공장에선 어제부터 연구개발을 위해 새로운 유독물질을 첨가해 실험을 한 것으로 드러나 당국이 조사에 나섰습니다.

이하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유독물질 보관탱크가 있는 공장 바깥으로, 소석회가 가득 뿌려져 있습니다.

외부로 유출됐을지 모르는 산을 중화하기 위해서입니다.

구미 3공단에 있는 LCD 가공업체에서 폐산 유출사고가 난 건 오늘 새벽 2시 40분쯤, 유리를 가공할 때 쓰고 나온 불산과 염산, 질산을 모아놓은 20톤짜리 저장 탱크에서 갑자기 발열반응이 일어났습니다.

이 사고로 현장 근로자 한 명이 연기를 흡입해 병원치료를 받았습니다.

이 세 가지 물질 가운데 무엇이 어떤 과정을 거쳐 반응을 일으켰는지는 아직까지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합동방재센터는 이 업체에서 염산과 질산, 불산 외에 새로운 물질을 추가해 성능 실험을 하는 과정에서 발열 반응이 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한편 낙동강 유입수와 인근 대기질에 대한 1차 조사에서는 오염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인터뷰> 송승현(업체 유해 화학물질 담당자) : "혹시나 밖으로 나와도 방유벽이 다 있고, 회수처리장으로 다 들어가기 때문에 걱정 안해도 됩니다."

환경당국은 유해물질의 외부 유출 여부를 계속 조사하는 한편, 누출용액에 대한 정밀검사를 통해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하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