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제역 통제 불능 “백신 접종 속도 높여야”_우리는 베팅을 오픈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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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구제역 확산을 막기 위해 백신 접종이 시작됐지만, 인력난으로 접종 속도가 늦어지고 있습니다. 백신 효과를 높이기 위한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김재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우를 대상으로 구제역 예방접종이 한창입니다. 접종에 투입된 수의사 1명이 지난 1일부터 하루 10시간씩 평균 2백 마리를 접종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허현(수의사) : "체력적으로도 부담이 되고 인력도 없어서 수의대 학생까지 참여하고 있습니다." 현재 경북지역의 경우 예방접종 인력은 모두 50여 명. 하지만, 접종 대상 한우는 13만 마리가 넘어 한 명당 2천6백여 마리를 맡아야 합니다. 전국적으로 구제역이 확산돼 각 지역마다 다른지역 수의사를 지원받기도 어렵습니다. 보조인력도 140명에 불과해 접종속도를 더디게하고 있습니다. 폭설로 인한 제설작업과 구제역 매몰처리 등에 인원이 동원되면서 구제역 백신 접종 현장에 인력을 추가하는 것도 힘든 상황입니다. <인터뷰> 김봉환(경북대 수의대 명예교수) : "시간을 끌면 바이러스가 퍼지기 때문에 좋지 않아 빨리 마무리하는 것이 좋습니다." 경북 동남부에서 백신 접종이 시작된 지 닷새 동안 접종률은 30%에 불과한 상황, 인력난으로 백신 접종 효과에 대한 의문과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재노입니다.